한 총리, '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국민 안전 무한한 책임"
2024-10-22 13:15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 차칠없이 활동하도록 지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한 책임이 있다는 엄중한 사명을 다시 한번 새기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총리는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무회의에서 "다시 한번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평생 그 슬픔을 안고 살아가실 유가족분들께 국민과 함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그동안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편했다"며 "'다중운집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소방·지자체 등 유관 기관 간 상시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에는 여·야 합의로 '이태원참사특별법'이 통과돼 '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출범했으며, 피해구제심의위원회와 추모위원회도 조만간 출범하게 된다"며 "정부는 관련 위원회들이 차질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부처는 사고는 예측하지 못한 곳에서 한순간의 방심으로 일어난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하고, 다가오는 '핼러윈 데이' 등 인파사고 위험에 철저히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