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국회 행안위 '이태원 참사' 질의없이 이상민 현안보고만

2022-11-01 07:00
尹대통령 '도어스테핑' 5일까지 중단..."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 기간"

[사진=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으로부터 '이태원 압사 참사' 현안보고를 받는다. 다만 국민의힘의 반대로 의원들의 질의응답과 의사진행발언은 없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고위전략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대로면 질의도 하고 해야 하는데 국민의힘 쪽에선 질의하지 말고 보고만 받자고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지난달 30일 현안보고와 관련해 이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소방청장 직무대리) 등 최소 인원만 참석시켜 회의를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를 접견한다. 주호영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은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골드버그 대사를 접견하고, 오후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한다. 당분간 정쟁을 중단하기로 한 만큼 의총에서는 이태원 참사 수습 대책 등 현안과 다양한 민생법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 생명과 안전에 대한 정부의 '무한 책임'을 강조하고 신속한 수습대책 마련과 실행을 관계부처에 지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국가 애도 기간(11월 5일까지) 출근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내고 "함께 슬퍼하고 위로해야 할 국가 애도의 기간, 대통령은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며 "지금의 아픔과 충격을 가족의 마음으로 함께 나눠주시고 있는 언론인 여러분들도 널리 양해해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