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이태원사고 관련 대구 사망자 2명 확인
2022-10-31 15:16
이태원사고 사망자 현황, 대구 주소 둔 2명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 설치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 설치
대구시는 서울 용산구에서 발생한 이태원사고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축제 행사 등에 대한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 지역축제는 전면 재검토하고 민간행사는 국가애도기간 중 불가피하게 실시하는 경우 특별안전 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합동분향소는 31일 오후 4시부터 별도 종료 시점까지 두류공원 내 안병근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운영하며, 24시간 조문할 수 있다.
대구시 남구 핼러윈 축제 2일 차 행사 취소 후 대구 진발골 가을 축제 등 15개 행사 국가애도 기간 연기 또는 축소하고 있다. 합동분향소에는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이 24시간 근무하면서 시민들의 분향 및 헌화를 안내할 예정이며, 분향소 주변에 경찰과 인력을 배치해 시민 안전과 질서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관련 부서와 전담팀을 구성해 향후 장례 절차 등 필요한 지원을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동성로 클럽 골목은 시, 구, 경찰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야간 점검을 시행하는 등 사고 우려가 예상되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과 공무원을 집중하여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5시30분 행정부시장 주재로 구·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해 안전 점검 및 애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희생자 추모와 부상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대구시민의 마음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유가족과 협의 등을 통해 필요한 지원방안을 파악하고 가능한 지원방안도 검토하여 적극적으로 지원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