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서울 중·고교생 6명 참변…조희연 합동분향소 조문
2022-10-31 12:51
서울·경기·울산지역 교사도 3명 숨져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참사로 서울 지역 중·고등학생 6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참사로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희생자 모두 서울 지역 학교 재학생이다.
다친 학생은 총 5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지역 재학생 4명, 충남 지역 1명이다. 이들 중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3명은 치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교사 사망자도 3명 확인됐다. 서울과 경기, 울산 지역 교사 각 1명이 이번 참사로 목숨을 잃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시교육청 안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한다. 교육청 합동분향소는 정부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한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운영 첫날인 이날 오후 3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숨진 학생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앞서 전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비통함, 가눌 수 없는 슬픔을 느낀다"고 애통해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이날 오전 6시 기준 154명이 숨지고, 149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33명이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