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8일 오후 8시쯤 달이 사라진다
2022-10-31 10:06
천문연, 내년 천문현상 발표…6월엔 태양계 행성 일렬로
2023년 11월 8일 오후 8시쯤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진행된다.
23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주요 천문현상으로 5월 16일과 11월 8일 각각 개기월식이 있는데, 11월 8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관측할 수 있다.
서울 기준 오후 7시16분12초에 시작해 오후 7시59분6초에 최대가 되고, 오후 8시41분54초에 종료된다.
이 월식은 아시아, 호주, 아메리카, 태평양에서 볼 수 있다.
5월 16일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일식 현상도 5월 1일과 10월 25일 일어난다. 두 번 모두 일부만 가려지는 부분 일식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6월 중순부터 같은 달 말까지 오전 4시 30분께 동쪽 지평선부터 남쪽 하늘까지 해왕성을 제외한 6개의 태양계 행성(수성·금성·화성·목성·토성·천왕성)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중 천왕성을 제외하고는 모두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일렬로 늘어선 6개의 행성을 관측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달이 그믐에 가깝고 수성의 고도가 3도 이상인 6월 26일 전후 오전 4시30분쯤이다.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7월 14일 오전 3시 38분에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