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망자 154명으로 1명 증가...중상자도 37명(종합)

2022-10-30 21:38

[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발생한 압사 참사의 사망자가 1명 늘어 154명을 기록했다.
 
30일 서울경찰청 수사본부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저녁 여성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이번 참사로 인한 총 사망자는 154명(남성 56명, 여성 98명)을 기록했다.
 
수사본부는 “참사 희생자 153명(외국인 26명, 14개국)의 신원을 파악해 전원 유족 통보를 완료하고 나머지 미확인 1명에 대해서도 계속 확인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사망자 중 여성은 98명, 남성은 56명이다.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라고 수사본부는 밝혔다.
 
경찰 발표에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53명이 숨지고 133명이 다쳐 모두 28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소방당국이 파악한 외국인 사망자는 20명으로 경찰 발표인 26명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상자가 13명 늘어난 3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자도 96명으로 기존 발표 대비 17명 증가했다.

중대본은 사망자 중 연령별로는 20대가 95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과 32명, 40대 9명, 10대 4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인원은 아직 연령대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