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객기 참사' 특위 본격 가동...2차 가해 방지 결의안 채택
2025-01-16 14:37
18일 합동추모식 참석...2월 6일 사고 현안보고 받아
국회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16일 첫 전체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특위는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유가족 지원책 등을 논의한다.
특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을 위원장,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여야 간사로 각각 선임했다.
권영진 위원장은 "여객기 참사로 인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분들과 피해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향후 특위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희생자와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피해구제와 지원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위는 오는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희생자 합동추모식 참석 및 피해자 가족 대표단과 간담회를 한다. 내달 6일에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로부터 사고 관련 현안보고를 받는다.
이와 함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2차 가해 방지 및 엄정 대처 촉구 결의안'을 처리했다. 이르면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또 "사회적 비극을 악용해 피해자와 그 가족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 훼손, 악의적 비난 등 모든 형태의 2차 가해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정부와 사법기관이 관련 법률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