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이정식 고용장관 "수습 적극 지원…지역축제 점검"
2022-10-30 17:46
30일 오후 전국 기관장 긴급회의
"유가족 원활한 휴가·휴직 지원"
"유가족 원활한 휴가·휴직 지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0일 "이태원 사고의 신속한 수습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압사 참사와 관련해 주재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이같이 말했다.
철저한 비상근무도 당부했다. 이 장관은 "산업안전보건본부와 사고 지역 관할 관서인 서울고용노동청은 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전 지방관서는 지역 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산재 발생 예방을 위한 점검을 즉시 강화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차 외에 별도 추가 휴가 또는 휴직, 특별 유급휴가, 가족돌봄휴가 등을 쓸 수 있게 사업장에 적극 요청하고, 근로자가 휴가·휴직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게 최대한 협조해 줄 것도 당부하겠다"고 전했다. 고용부는 사상자 가족이 정신적 충격이나 간병 등으로 실업급여·직업훈련 등에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할 방침이다.
이 장관은 이날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에는 복무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꼭 필요한 행사 외엔 일정을 조정해달라고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