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이틀만에 하락전환···시총 10위권 다수 부진

2022-10-28 15:47

[사진=아주경제DB]

이틀 연속 상승했던 코스피가 다시 하락 전환했다. 미국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 등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부진과 함께 삼성전자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부진한 탓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8포인트(-0.89%) 빠진 2288.78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은 320억원, 외국인은 263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288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7.33%), 삼성전자(-3.70%), LG에너지솔루션(-1.48%), 셀트리온(-1.32%)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화학(2.67%), 현대차(1.23%), 삼성바이오로직스(0.34%), 기아(0.30%)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전기전자(-3.11%), 제조업(-1.39%), 철강금속(-1.27%), 건설업(-1.12%), 대형주(-1.1%)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섬유의복(2.49%), 보험(2.38%), 운수장비(2.13%), 기계(1.85%), 의료정밀(1.0%) 등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7.46포인트(-1.07%) 내린 687.63로 마감했다. 기관은 990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791억원, 외국인은 273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리노공업(-3.17%), 셀트리온헬스케어(-1.75%), 펄어비스(-1.69%), 에코프로(-1.68%), 셀트리온제약(-0.90%), 천보(-0.64%), HLB(-0.12%)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4.57%), 에코프로비엠(3.16%), 카카오게임즈(0.26%) 등은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출판(-4.98%), 소프트웨어(-4.35%), IT부품(-3.47%), 금속(-3.47%), IT(-1.9%) 등이다. 상승한 업종은 종이·목재(2.02%), 의료·정밀기기(1.2%), 오락,문화(0.78%), 건설(0.41%), 제약(0.06%)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코스피가 하락했다"며 "최근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한 대형 2차 전지주들이 증시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 보이기도 했지만,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도 장 중 하락 반전하며 코스피도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