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3분기 영업익 207억…전년대비 11%↓

2022-10-28 13:18
광고 제작비·콘텐츠 투자 확대 등 요인…매출액은 818억원으로 15% 증가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2분기 대비로도 11% 줄어든 수치다. 콘텐츠형 광고 제작비가 늘어난데다 콘텐츠 투자비가 확대된 점이 영향이 컸다.

3분기 매출액은 81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 성장했다. 전분기 대비 5%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4%, 올해 2분기 대비 14% 줄었다.

아프리카TV는 광고 매출의 증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성수기 효과 및 신규 광고주의 확대로 플랫폼 광고와 콘텐츠형 광고가 모두 성장한 것. 전체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났다.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전분기 대비 1% 감소했다.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3분기 새 콘텐츠를 마련하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데에 주력했다. 국내외 주요 프로 스포츠·e스포츠 리그 생중계, 인기 1인 미디어 진행자(비제이·BJ)가 참여하는 캐주얼 e스포츠 리그, e스포츠 구단과 협업한 개인 방송 콘텐츠 등 여러 볼거리를 제공했다. BJ·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원작 웹 예능 주문형비디오(VOD) '철감봉'과 신규 BJ가 참여하는 콘텐츠 '버추얼 BJ' 등도 선보였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4분기에도 새 광고 상품 출시·기능 고도화를 통해 광고 매출의 고성장세를 지속해나겠다. 더 많은 이용자가 플랫폼에 참여할 수 있도록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하고 이에 대한 투자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