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2023년 영업이익 903억원…전년 대비 10% 증가

2024-02-15 14:37

아프리카TV CI. [사진=아프리카TV]
아프리카TV는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3476억원, 영업이익 90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영업이익도 10% 증가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1004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6%, 71% 증가한 수치다.

2023년에는 플랫폼과 광고 매출 모두 전년 대비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연간 플랫폼 매출은 25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고, 광고 매출은 829억원으로 3% 증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콘텐츠형 광고가 전 분기 대비 51% 크게 성장하며, 광고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2024년 아프리카TV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스트리머·유저 친화적인 플랫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 광고·커머스 분야 등의 사업 강화뿐 아니라 오는 3분기 내 아프리카TV 플랫폼의 국내 서비스명을 숲(SOOP)으로 변경하고 BI, UI, 도메인, 디자인 등 서비스 전반적인 부분을 점차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2024년은 새롭게 론칭하는 글로벌 플랫폼 숲을 통해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되는 원년이자, 우리만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라이브 스트리밍 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변화와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프리카TV는 회사의 성장과 이익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투명성, 구체성,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을 기초로 균형적인 주주환원의 기준을 마련해 공시하고,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3년 결산 현금 배당은 1주당 850원으로, 총액은 약 91억이다. 아프리카TV는 2023년을 포함한 3년간 2개년 평균 연결기준 잉여현금흐름(FCF)의 최소 10% 이상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