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위 공직자 재산, 이원모 비서관 446억원 '최다'

2022-10-28 10:54
용산 한강로 아파트 분양권, 타워팰리스 및 상가 64채 신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원모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재산이 4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27일 고위 공직자 97명의 재산을 관보에 공개했다. 신규 임용22명, 승진33명, 퇴직40명이다.

이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이 비서관이다. 건물로는 본인 명의의 용산구 한강로 아파트분양권과 배우자 명의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노원구 상가 지분 64호를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이 외 충남 태안군, 전남 해남·고흥군 등에 본인과 아들 명의의 임야를 소유하고 있다.

양종광 행정안전부 이북5도 평안북도 도지사는 부인과 공동소유한 인천 청라동 아파트, 32억원어치 부부 예금, 2억원짜리 골프 회원권 등 총 79억6000만원 규모의 재산을 등록했다.

주진우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은 72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경남 사천시와 울산 남구 등에 22억2600만원에 달하는 토지를 갖고 있다. 이외 주 법률비서관은 30억9000만원의 현금 자산과 9억9600만원의 주식을 신고했다.

7월에 임명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분양권을 포함해 총 29억1000만원을 신고했다. 7월 퇴직자 가운데는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 재산이 가장 많았다. 고 전 위원장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와 20억원어치 예금 등 총 66억8000만원을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