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금감원과 손잡고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 가동

2022-10-27 16:35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대한민국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프로젝트 ;하나 디지털 파워 온' 선포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훈규 아이들과 미래재단 이사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프로젝트에 지원한 학생 대표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이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 전반에서 수요가 급증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청년 세대에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금융감독원과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다.
 
이날 선포식에 참석한 이복현 금감원장은 “디지털 금융을 선도해온 하나금융그룹과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및 디지털 교육 문화·인프라 확산을 위한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며 “금융감독원은 정부의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금융 분야 민·관 협력 등 미래 디지털 사회에 꼭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성공적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우수한 디지털 인재 양성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디지털 시대의 주인공인 청년들을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는 것 또한 하나금융그룹에 주어진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다”고 화답했다.
 
이날 선포식이 끝난 후 ‘금융과 디지털 융합 아이디어’를 주제로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도 진행됐다. 경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은 금융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날 경진대회에 선발된 팀은 구글의 'AI 특화교육‘, 아마존의 ’클라우드 특화교육‘, 마이크로소프트의 ’빅데이터 특화교육‘ 등 맞춤형 디지털 교육뿐만 아니라 하나금융융합기술원에서의 현장 프로젝트 등 디지털 맞춤형 교육과 현업에서의 실무를 수행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금감원장상인 대상 1개 팀에게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의 견학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모든 교육 과정 수료 후 최종 선정된 5개 우수팀에게는 총 2500만원의 상금과 하나금융그룹(관계사 포함)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는 대회 가산점과 함께 100만원의 별도 장학금도 지원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부터 금융 지식과 디지털 기술을 겸비한 융합형 디지털인재 양성을 위해 ‘DT 유니버시티(University)’를 운영해오는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의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