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언론에 생중계된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어떻게 하면 경제를 활성화시킬수 있느냐. 경제활성화 추진전략과 그것을 점검하고 함께 논의하는 회의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지금 전 세계적인 고금리 상황에 따라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고금리로 인해 투자와 경제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정부가 어떤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계획을 수립해 실천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 많다"면서 회의에 참석한 장관들의 설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출범 시부터 공정한 룰에 따라 시장이 자율적으로 작동되도록 정부가 시스템을 관리했다"며 "그때그때 발생하는 여러 금융실물 리스크에 대해 정부가 안정적으로 관리해 기업중심, 민간중심의 경제 성장과 경제시스템이 가동되도록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물가관리로 실질임금 하락 방지, 서민생활의 안정을 꾀하는 것을 중요한 경제정책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
 
아울러 "고금리에 따라서 가계와 기업, 일부 금융관련 회사들의 부실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여러 금융지원책과 시장안정화 대책도 내놨다"며 "우리 미래 먹거리 투자를 위한 여러 계획 수립과 실천에도 매진해왔다"고 부연했다.
 
이밖에도 △반도체 초격차 유지 위한 전문 인력 공급 방안 △디지털 플랫폼 정부 추진 △항공우주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개발 투자 계획 등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비경회의가) 한 번으로 끝날 것은 아니겠지만, 시청하는 국민들에게 다소 미흡한 점이 있더라도 장관들은 그간 생각하고 준비한 추진 전략들을 잘 말씀해달라"며 "너무 긴장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솔직하게 하면 된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