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구성한 與, 당협정비 속도…배현진·최춘식 합류
2022-10-27 11:06
당무감사 일정 미정…김석기 위원장 "가급적 빨리 진행"
국민의힘은 27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꾸려 본격적인 당원협의회 정비에 나섰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회의에서 "김석기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조강특위를 구성하고 당 조직 재정비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현재 전국 253개 당협 중 사고 당협이 69곳이다. 27%에 달하는 당협의 조직위원장이 비어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과 이를 위한 집권 여당의 확실한 뒷받침을 위해 조직위원장 자리를 비워둔채로 당협을 운영할 수 없다"고 했다.
김석기 사무총장에 따르면 국민의힘 조강특위는 당연직에 이양수 전략기획총장과 엄태영 조직부총장, 추천직에 최춘식 의원, 배현진 의원, 함경우 경기도당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으로 구성된다.
김 총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실무책임자이기 때문에 저와 부총장 두 분이 다양한 경로로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가지 나름대로 기준을 가지고 7인을 구성했다"고 했다.
아울러 "3년째 정기 당무감사를 안했기 때문에 정기 당무감사를 할 필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이런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한기호 전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조강특위를 꾸려 공모한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여러 사정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가급적 빨리 진행하려고 한다. 공석을 오랫동안 그대로 두는 건 당력의 저하를 초래하고 여러가지 당협별 해야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