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사회, 오늘 이재용 회장 선임 안건 논의

2022-10-27 09:04

삼성전자가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올해 3분기 경역 실적을 보고하고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 여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 따르면 이사회는 이날 이 부회장의 회장 취임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이사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되지만, 이 부회장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해온 만큼 내부 동의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2012년 12월 부회장에 오른 뒤 10년 동안 자리를 유지했다. 다만 이날 회장 승진 공식 발표는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혐의 재판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다.

회장 승진 시점으로는 다음달 1일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승진했던 시점인 12월 1일 등도 거론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을 외부에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