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청주는 어땠을까?… '항공 촬영' 영상 기록물 인기 폭발

2022-10-26 15:45
청주기록원, 항공촬영 영상 유튜브 조회수 4000여 회 달해

청주기록원이 최근 공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30년 전 청주시를 항공촬영한 영상 기록물. [사진=청주시]



30년 전 하늘에서 내려다본 청주의 모습은 어땠을까?.

충북 청주기록원이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실현을 위해 영상공유플랫폼(YouTube)에 공개한 ‘항공 촬영’ 영상 기록물이 한 달도 안 돼 조회수 4000여 회를 넘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한 영상 기록물에는 30년 전 하늘에서 내려다본 청주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으며 논밭 일색인 서청주IC 일대와 사직동에 있던 옛 시외버스터미널, 지금은 문화제조창으로 새 옷을 입은 옛 연초제조창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이어 공개한 ‘합동결혼식’ 영상 역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92년 시와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마련한 합동결혼식은 갖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제때 하지 못한 일곱쌍의 커플과 가족들의 설렘과 기쁨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청주기록원은 오는 27일‘청주‧청원 통합 투표’ 관련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청주시 보건소, 시민의 날 행사 등을 소재로 한 영상 기록물을 오는 12월까지 매월 두 차례 청주기록원과 청주시 유튜브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청주기록원이 최근 공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30년 전 청주시를 항공촬영한 영상 기록물.
[사진=청주시]



영상을 본 시민들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옛날 모습이 정겹다” “추억이 떠오른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고층 아파트가 별로 없어 신기하다” “청주의 변화가 놀랍다” “다음도 영상도 궁금하다”며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과거의 기억을 현재에 잇기 위해 자체 소장하고 있는 영상기록물을 공개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앞으로도 기록문화 창의도시 청주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