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테라퓨틱스, 美 교모세포종 2상 환자모집 완료
2022-10-25 11:20
재발성 GBM 환자 57명 대상, 미국 13개 암 전문병원서 진행
HLB테라퓨틱스의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가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에 대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블라토가 진행하는 2상 임상은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환자 57명을 대상으로 교모세포종 신약물질인 ‘OKN-007’과 기존 항암제인 테모졸로마이드(제품명 테모달)를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 헨리 포드 헬스 시스템 등 13개 미국 암 전문 병원에서 진행된다.
‘OKN-007’은 종양미세환경을 개선해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저해하는 핵심인자인 TGF-β와 저산소증 유발인자인 HIF-1α 등의 발생을 저해한다. 종양혈관도 정상화해 암세포의 신생혈관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뇌혈관장벽(BBB)을 일시적으로 열어 다른 물질의 투과성을 개선하는 등 약물 전달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미국 핵의학 분자영상학 저널에 발표됐다.
오블라토는 환자 모집이 완료됨에 따라 투여 중인 환자의 이상 반응, 암 진행 상태, 생존 경과 등을 관찰해 내년 중 2상을 완료, OKN-007에 대한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교모세포종은 테모달 이후 17년 가까이 신약이 개발되지 못해 미충족 수요가 매우 높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이라며, “이뮤노믹에도 약 3000만 달러 투자를 추진, 뇌종양 혁신신약 개발 분야에서 양사가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