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마트는 고기, 수퍼마켓은 찬거리 많이 구매"

2022-10-25 10:28

[사진=홈플러스]


"마트에선 '고기', 슈퍼에선 '채소'."
홈플러스는 지난달 15일부터 4주간 자사 온라인몰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형마트의 마트직송(당일배송)으로는 고기를,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고객은 채소, 두부, 우유 등 보관 기한이 짧은 신선식품을 많이 주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마트직송 서비스는 오후 2시까지 주문하면 고객과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당일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무려 7개 품목이 축산 카테고리였을 정도로 ‘고기’가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리 먹고 자란 돼지 삼겹살(캐나다산)’은 매출과 주문 건수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산 초이스 등급 소고기 꽃갈비살, 호주 청정우 척아이롤 등 축산 카테고리 상품의 약진이 돋보였다.

축산 외에도 ‘농협 프리미엄 강화섬 쌀(10㎏)’ ‘햅쌀(10㎏)’ ‘홈플러스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33m×30롤)’ ‘홈플러스시그니처 물티슈(100매×20입, 박스)’ 등 상대적으로 보관 기간이 긴 상품들이 매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퀵커머스 서비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주문 상품 1위는 애호박이었다. 애호박을 비롯해 다다기오이, 계란, 두부, 콩나물, 감자, 시금치, 당근, 깻잎 등이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당일 반찬을 만들기 위한 주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가성비 높은 상품은 ‘즉시배송’ 보다 ‘마트직송’이 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계란, 생수, 두부, 콩나물, 물티슈 등 생필품들이 주문건수 기준 상위권에 포진했다. 상위 10개 상품 중 ‘홈플러스 시그니처’ 등 PB(자체브랜드) 상품이 절반(5개)에 달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전무)은 “대형마트 당일배송과 슈퍼마켓 즉시배송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들은 모두 신선식품”이라며 “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홈플러스 온라인의 장점을 고객들이 인지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