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빨치산' 등 현대사 주재 책 추천..."이해와 화해 풀어가는 역량 감탄"

2022-10-23 19:15
文, '아버지의 해방일지' 소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신임 대표의 예방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3일 '빨치산' 등 현대사를 주제로 한 책을 한 권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책을 추천하는 마음이 무겁다"며 '아버지의 해방일지'라는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요산문학상 수상으로 이미 평가받고 있지만 제 추천을 더 하고 싶다"며 "32년 전의 '빨치산의 딸'을 기억하며 읽는 기분이 무척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학적인 문체로 어긋난 시대와 이념에서 이해와 화해를 풀어가는 작가의 역량도 감탄스럽다"고 덧붙였다.

남북이 극한의 이념 투쟁을 벌이던 현대사를 다룬 도서를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배경을 두고 윤 대통령의 주사파 발언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라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