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국회공무원 55명 최종합격...경쟁률 143대 1

2022-10-21 16:10
입법고시 및 8·9급 공채에 총 7861명 지원...장애인 합격자도 3명

국회사무처는 21일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이하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발표와 함께 2022년 국회 공채시험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공채시험에는 입법고시를 비롯해 8급, 9급 부문에 총 7861명이 지원, 143:1의 경쟁률을 뚫고 55명이 최종합격, 국회공무원으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국회사무처는 코로나19가 지속 유행하는 상황에서 안전한 시험환경 조성을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의 협조를 얻어 응시자 중 확진자를 사전 확인하고 별도시험장(국회의정관)을 운영하는 등 모든 응시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국회사무처는 우수인재 선발을 위한 공채시험 제도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7월 실시된 입법고시 면접시험에는 응시자의 역량을 보다 면밀히 검정하기 위해 개인발표와 집단토론 문제 유형을 변경했다.


10월에 실시된 9급 공채 면접시험에는 '온라인 인성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면접시험 참고자료로 사용하도록 했다. 그동안 수기로 작성하던 '자기기술서'를 컴퓨터를 활용해 작성하도록 해 응시자 편의를 제고했다. 아울러 4월에 실시된 8급 공채 필기시험에서는 응시자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국회사무처는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구분모집을 지속 실시, 사회적 취약계층의 공직 진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점자문제지 제공, 시험시간 연장 등 장애특성에 따른 편의 제공을 통해 2022년에는 총 3명의 장애인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밖에 국가유공자 등 취업지원대상자에 대한 예우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회 본관 전경 [사진=석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