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사망 노동자 빈소에 빵을? '빵 만들다가 잘못됐는데...'
2022-10-21 10:13
SPC 측이 작업을 하다가 사망한 노동자의 빈소에 빵을 놓고 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가 커지고 있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SPC 측은 지난 15일 노동자 A씨의 빈소에 직원 경조사 지원품(답례품) 명목으로 파리바게트 빵이 담긴 박스 2개를 놓고 갔다.
이를 두고 유족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장례식장 직원들은 회사에서 주라고 하니까 (조문객에게) 싸서 나눠줬다고 하더라. 우리 아이가 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숨졌는데 이 빵을 답례품으로 주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SPC 측은 "직원이나 그 가족이 상을 당해 빈소가 차려지면 회사 방침에 따라 그동안 해오듯 경조사 지원품으로 제빵 회사니까 빵도 보낸 것일 뿐이다. 다른 회사에서 수저나 종이컵을 제공하듯이 관행대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미리 세심히 신경 썼어야 하는데 챙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SPC 측의 대처를 두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공식 트위터에 "해도 해도 너무한다. SPC 절대 사지도, 가지도 맙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불매운동 촉구에 나섰다.
한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20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SPC 측은 지난 15일 노동자 A씨의 빈소에 직원 경조사 지원품(답례품) 명목으로 파리바게트 빵이 담긴 박스 2개를 놓고 갔다.
이를 두고 유족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장례식장 직원들은 회사에서 주라고 하니까 (조문객에게) 싸서 나눠줬다고 하더라. 우리 아이가 이 공장에서 일하다가 숨졌는데 이 빵을 답례품으로 주는 게 말이 되냐"며 분노했다.
SPC 측은 "직원이나 그 가족이 상을 당해 빈소가 차려지면 회사 방침에 따라 그동안 해오듯 경조사 지원품으로 제빵 회사니까 빵도 보낸 것일 뿐이다. 다른 회사에서 수저나 종이컵을 제공하듯이 관행대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미리 세심히 신경 썼어야 하는데 챙기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SPC 측의 대처를 두고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공식 트위터에 "해도 해도 너무한다. SPC 절대 사지도, 가지도 맙시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불매운동 촉구에 나섰다.
한편, A씨는 지난 15일 오전 6시 20분쯤 경기 평택시 SPC 계열 SPL 제빵공장에서 함께 일하던 다른 직원이 자리를 비운 사이 홀로 작업하던 중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