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오전 11시 특별 기자회견…檢 수사 입장 밝힐 듯

2022-10-21 09: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대표실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당대표 회의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한다. 

이 대표가 지난 8월 말 당대표로 선출된 뒤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치권은 애초 예고 없이 회견 당일 긴급으로 하는 만큼 그의 입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선 자금을 겨냥한 검찰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검찰은 이날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와 공모해 지난해 4∼8월 대장동 개발 민간업자 남욱 변호사로부터 4회에 걸쳐 8억47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대선 자금 운운하는데 불법자금은 1원도 쓴 일이 없다"며 "김용 부원장은 오랫동안 믿고 함께했던 사람인데 저는 여전히 그의 결백함을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