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가 개발자 없이 직접 만드는 메타버스 전시공간
2022-10-17 17:57
로위랩코리아·스페이스엘비스·오픈갤러리 등 예술산업 기업들 각광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문영호)는 17일 “‘예술 분야 성장기업 사업도약 지원’에 참여 중인 주식회사 로위랩코리아, 주식회사 스페이스엘비스, 주식회사 오픈갤러리 등 3개 예술기업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등 12개 정부 부처가 대한민국 경제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 분야별로 혁신성과 기술성을 보유한 1000개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 7월부터 5차에 걸친 심사를 진행해 총 1043개 혁신기업을 선정했으며, 선정된 기업들은 정책적 금융 지원 혜택 및 민간 후속 투자유치 기회,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중 주식회사 로위랩코리아(대표 장태원)는 가상을 실제와 같이 구현하는 실사형 메타버스 기술로 공간 큐레이팅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실제 혹은 가상 공간을 현실감 있는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이를 클릭 한 번으로 온라인에 게재하는 기술을 통해 예술 작가가 개발자 없이 3차원(3D) 스스로 메타버스 전시 공간을 만들고, 공간 투어도 가능하게 한 점에서 기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선정되었다.
주식회사 스페이스엘비스(대표 이승호·조성호)는 메타버스 기술을 영화산업, 대중음악, 공연예술, 패션산업, 사회적 약자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해 상용화하고 있는 기업이다. 리얼타임 XR 가상환경과 연동되는 디지털 액터, 모션캡처 등 기존에 보유한 기술을 예술 분야에 적용한 비대면 코칭 솔루션을 개발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영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는 “올해 예경에서 추진하는 예술기업 성장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예술산업을 이끌 많은 예술기업들이 나타나, 국민들은 더욱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예술가들은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예술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세 기업 외에도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예술기업 성장지원 기업 중 ㈜주스, 주식회사 열매컴퍼니, 주식회사 테사, 프링커코리아주식회사 등이 지난 2~4회차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