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별한 무형문화재 축제 '스무 번째 대향연' 펼쳐져
2022-10-17 17:01
20주년 대구무형문화재 제전, 18일부터 대구문화예술회관 개최
타지역 무형문화재 초청, 풍성하고 특색있는 즐길 거리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수자들의 공연, 작품전시, 실연(實演)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2022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전’이 오는 18일 고산농악의 신명 나는 공연을 시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6일간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전은 20주년을 맞아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들이 뜻을 모아 특별한 행사를 공들여 준비했다. 먼저 다른 지역 무형문화재들을 초청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함께 하고, 무형문화재 여러 종목이 어우러진 콜라보 무대가 특별공연으로 이루어지는 등 풍성하고 특색있는 즐길 거리로 가득 채운다.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6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11~13전시실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인 소목장(보유자 엄태조), 조각장(보유자 김용운), 대구시 무형문화재인 대고장(보유자 김종문), 단청장(보유자 전연호), 모필장(보유자 이인훈), 창호장(보유자 이종한)과 경북도 무형문화재 대목장(보유자 김범식), 전북도 무형문화재 옻칠장(보유자 이의식), 경기도 무형문화재 목조각장(보유자 한봉석)의 뛰어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는 오후 6시부터 특별공연과 함께 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공연이 이어진다.
20일에는 무형문화재 콜라보 타악공연인 ‘공감 2022’를 시작으로 무형문화재 영제시조, 판소리 흥보가, 살풀이춤, 욱수농악 공연이, 21일에는 무형문화재 소리종목 콜라보 무대인 ‘우리의 소리 아리랑’을 시작으로 판소리 심청가, 달성하빈들소리, 동부민요, 날뫼북춤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초청공연인 전남무형문화재 우도농악을 시작으로 가곡, 공산농요, 수건춤, 천왕메기 공연 등 다채로운 무형문화재 공연 무대가 펼쳐진다.
여름철 호우, 태풍 등 자연 재난 큰 피해 없이 마무리
대구시는 여름철 자연 재난(호우·태풍 등) 대비 종합 대책을 큰 피해 없이 지난 15일 마무리했다. 이번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대책 기간(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에는 기상특보(호우·태풍)발표 전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 기간 중, 대구의 강수량은 465.4mm로 평년(813.7mm)의 57%에 그쳤다. 9월 5~6일에 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112.8mm의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태풍 영향이 없었고, 장마 기간 강수량은 124.8mm로 평년(277.3mm)의 45%에 그쳤다. 장마 이후 중부지방에는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대구는 기상 가뭄이 지속됐다.
대구시는 올해 여름철 자연 재난 종합 대책 기간 호우·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연인원 7372명을 동원해 총 9회에 걸쳐 비상 근무를 시행했다.
여름철 자연 재난 예방을 위해 위험 요인이 있는 하천시설 등 12개 분야에 대해 풍수해 대책 특별점검팀을 5월부터 운영해 재해취약지역을 점검했고, 태풍 발생이 빈번한 가을철에는 태풍 대응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방재시설물 및 재해 우려 지역 544곳에 대해 사전점검 및 예찰 활동을 시행했다.
자연 재난(호우·태풍·침수) 대비 대국민 행동 요령을 지역 라디오방송, 긴급재난 문자 발송, 재난예·경보시설 문자 송출, 공동주택 1352개 단지 관리사무소에 안내 방송을 요청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여름철 자연 재난을 큰 피해 없이 마무리했다.
김철섭 대구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들께서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민 행동 요령을 잘 실천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가오는 겨울철 자연 재난 대비체제로 전환해 대설·한파 사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