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시행 고향사랑기부제 "옥천군,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2022-10-16 17:29
'기부하고 특산물받고' 옥천군, 적극 홍보…지방재정 확충 등 기여
충북 옥천군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 알리기에 본격 나섰다.
군은 현재 입법예고 중인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빛 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다음 달 군의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지자체에 기부하면 일정 비율을 세액공제받는 제도다. 기부금은 열악한 지방 재정을 보완하는 데 쓰인다.
지자체는 기부자에게 지역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며, 해당 조례안에는 답례품선정위원회 운영과 답례품 지급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군은 다음 달 실무추진협의회를 구성, 품목 선정방법·제공형태·상품구성·배송시스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전통문화체험과 숙박권, 포도잡곡, 들기름세트, 게르마늄 비누, 옻수저 등 50여 가지 품목이 추천되고 있다.
군은 전날 치러진 '옥천군민의 날' 행사에서도 홍보부스를 마련해 '고향사랑기부제' 제도를 알렸다.
홈페이지, SNS, 각종 행사장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제도 시행 전까지 홍보영상 제작, 귀농귀촌박람회 참가 등으로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보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제도 시행을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