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찬란한 은빛 물결 오서산으로 억새꽃 보러 갈까?
2022-10-14 17:27
이번 주말 은빛 억새물결 절정 시작, 광천토굴새우젓으로 김장 준비까지
가을바람에 파도치는 억새물결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홍성의 명산 오서산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억새꽃 절정을 이루며 전국 등산객을 유혹하고 있다.
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 등에 걸쳐 산세를 뻗고 있는 오서산은 금북정맥(금강 북쪽의 산줄기)에서 해발 791m 이르는 가장 높은 산으로 예로부터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의 등대 역할을 해 ‘서해의 등대’로 불려왔다.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보고 천수만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고 아름다운 낙조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가을이면 오서산은 은빛 물결이 파도치는 억새 바다로 더욱 빛난다. 오서산 9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약 2~3km가량 이어진 억새가 장관을 이루며 가을의 정취를 더욱 깊게 해준다.
하산 후에는 오서산 아래 옹암리 토굴새우젓 거리와 광천전통시장에 들리면 가을 김장 준비도 할 수 있다. 홍성의 대표지역특산물인 광천토굴새우젓은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는 토굴 속에서 자연 발효돼 살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맛이 나고 젓국물이 희고 맑은 것이 특징이다.
정동규 광천읍장은 “홍성의 명산인 오서산에 오셔서 가을 청취를 마음껏 만끽하시고, 가을김장을 위해 홍성의 명품 대표특산물인 광천토굴새우젓도 준비해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