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이틀째 강세…1050선 회복

2022-10-13 18:28
VN지수 1.56%…1050.90에 마감
HNX지수 0.59%↑…224.74에 마감

13일(현지시간) 베트남 VN지수는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050선에 복귀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16.18포인트(1.56%) 오른 1050.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비엣스톡(vietstock)은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미국 뉴욕 증시와 아시아 주요 증시의 하락 장세와 달리 전날 2%대 반등세를 이어갔다"며 "이날 베트남증시가 계속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2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지만 거래 금액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은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점"이라고 조언을 했다. 
 
이날 HOSE의 거래액은 8조9000억동(약 5286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보다 2조5720억동 적은 수준으로, 202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거래액이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258개 종목이 올랐고 170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5일 연속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500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비나밀크(VNM), 군대산업은행(MBB), 화팟그룹(HPG) 등이다. 

업종별로는 25개 업종 중 △숙박·외식(-0.93%) △전기제품(-0.74%) △상담서비스(-0.58%) △기타금융활동(-0.46%) △광산업(-0.39%) △도매(-0.38%) △헬스케어(-0.29%) 등 7개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나머지 18개의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고, 이 중에서도 △은행(3.31%) △건설자재(3.15%) 등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노바랜드(-0.66%)와 마산그룹(-2.96%) 등 2개 종목만 하락했다. 반면 8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베트남투자개발은행(6.57%)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31포인트(0.59%) 오른 224.74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03포인트(0.03%) 상승한 78.97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