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개발자 콘퍼런스 2022 개최···"제품간 유기적 통합·연결 시대 만든다"

2022-10-13 10:04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22'를 개최해 '스마트싱스'를 통한 다양한 기기들의 유기적인 통합 연결을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Moscone Center)에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SDC) 2022'를 개최했다.

앞서 SDC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이후 매년 글로벌 개발자·디자이너·콘텐츠 제작자·업계 관계자 등이 참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됐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행사가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콘퍼런스에서 다양한 기기의 직관적이고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통해 삼성의 제품과 서비스는 물론 300여개 브랜드의 다양한 기기까지 모두 연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보다 통합된 경험이 소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며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에서 본격적인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한데 이어, 이번 SDC에서는 다양한 홈 시나리오(Home Scenario)와 30여개 파트너사의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싱스에 업계 최신 IoT 통신규격인 '매터(Matter)'를 적용해 파트너사를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수백만의 호환 기기들이 더 쉽게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글과 협력해 매터가 적용된 디바이스를 향후 '구글 홈(Google Home)'에서도 연동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음성 지원 플랫폼인 '빅스비'는 '스마트싱스'와의 연계를 보다 더 강화하고, 디바이스 자체에 탑재된 AI 솔루션을 통해 개발자들에게 똑똑한 음성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개발자들에게 오픈 협력 방안도 소개됐으며,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의 기회가 제시됐다"고 말했다.
 

[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