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저가 매수세 힘입어 VN지수 2%대 급반등…1030선으로 회복

2022-10-12 18:40
VN지수 2.84%↑ HNX지수 2.13%↑

전날 3%대 급락세를 보였던 베트남 증시가 12일(현지시간)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28.61포인트(2.84%) 상승한 1034.8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VN지수는 1006.20으로 출발한 후 1002~1039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전날의 폭락에 대한 반발 저가 매수세는 VN지수 상승 폭을 키웠다"며 "특히 호찌민거래소에서는 VN30지수를 구성하는 상위 30개 종목 중 27개 종목이 동반 상승한 것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11조4720억동(약 6837억3120만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361개 종목은 올랐고 85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HOSE에서 나흘째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1조2270억동에 달했으며 매수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화팟그룹(HPG), 킨박(KinhBac)시 개발주식회사(KBC) 등이다.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를 했다. 다만, 매수 규모는 비교적 적은 680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기타금융활동(-1.84%) △농림어업(-0.65%) 등 2개 업종을 제외하고 나머지 23개 업종은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중에서도 △건설자재(5.72%) △해산물가공(5.16%) 등의 주가는 제일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빈그룹(VIC)과 사이공맥주(SAB) 등 2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8개의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으며, 특히 화팟그룹(6.86%), 베트남투자개발은행(6.84%) 등의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4.65포인트(2.13%) 상승한 223.43으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99포인트(1.27%) 오른 78.94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