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고위험지역 등 60곳 특별점검 실시
2022-10-11 12:00
빅데이터 분석으로 노인 교통사고 줄인다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1년에 처음으로 2000명대로 진입하는 등 감소추세이나,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는 선진국에 비해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만 명당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8명으로 회원국 평균(7.6명)보다 2배 이상 많다.
또한 2021년 전체 보행자 사망자(1018명) 중 노인이 절반 이상(601명, 59%)을 차지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조상명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노인들의 사회활동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라면서, “이번 특별점검을 계기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등 점검대상 선정에 반영함으로써 교통안전 관리를 보다 과학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