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저소득 1인 가구에 간병비 최대 42만원 지원

2022-10-07 09:55
시청 광장에 이동식 수소에너지 홍보관 차려 운영

신상진 성남시장[사진=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저소득 1인 가구에 대해 간병비 지원사업을 펴고, 시청 광장에 이동식 수소에너지 홍보관을 차려 운영하는 등 시정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저소득 1인 가구에 연간 최대 42만원을 지급하는 간병비 지원사업을 펴고 있다.

저소득 1인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호자 부재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2월 경기지역 시·군 중에서는 처음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성남시에 주소를 둔 기준중위소득 90% 이하(월소득인정액 194만4812원 이하)의 1인 가구다.

시는 이들이 갑작스러운 부상이나 질병으로 전국에 있는 2차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 업체(협회)의 간병 서비스를 받으면 하루 간병비 10만원 중 70%인 7만원씩을 최장 6일간 지급한다.

단, 남용을 막기 위해 전체 간병비의 30%(하루 최대 3만원)는 본인 부담으로 하며, 선정기준에 맞으면 본인 계좌로 간병비를 입금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 도입 당시 지원 일수와 금액을 최장 3일, 최대 21만원으로 정해 지난해 11개월간 모두 39명의 1인 가구에 806만원의 간병비를 지급했다. 
 
시청 광장에 이동식 수소에너지 홍보관 차려 운영

[사진=성남시]

이와 함께 시는 오는 14~15일 시청 야외광장에 이동식 수소에너지 홍보관을 차려 운영한다.

양일간 성남시청을 찾아오는 특수개조 홍보 차량(2.5t) 앞에 △수소에너지 생산과정 가상현실(VR) 체험 공간 △도구(KIT)로 수소차 만드는 공간 △수소자동차 포토존 등 3개 테마존을 설치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가상현실 체험은 한 번에 2명씩, 수소차 만들기 체험은 한 번에 6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차량에 설치된 300인치짜리 모니터를 통해 수소에너지 관련 홍보 영상을 보여준다.
 

[사진=성남시]

포토존에선 즉석 사진도 무료로 인화해 준다.

시 관계자는 “수소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에너지원이고, 연료로서의 안전성이 우수하다”면서 “수소 에너지를 낯설어하는 시민에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식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수소 차량 가격의 46%(3500만원)를 보조해 시민 이용을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