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운영 실패 반영해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하향 [NH투자증권]

2022-10-07 08:26

[사진=아주경제 DB]

NH투자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목표주가를 5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운영 미숙으로 게임 매출 순위가 하락한 점과 신작 출시 지연 등을 반영한 결과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은 매출 3402억원, 영업이익 62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808억원을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센서스 하회는 '우마무스메: 프리티터비'의 운영 논란에서 기인했다. 우마무스메는 7월 업데이트 이후 구글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일매출 15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9월 이후 운영 논란이 발생하면서 매출 순위가 크게 하락, 9월 28일 기준 구글 매출 순위는 55위로 떨어졌다.

대만에 출시된 '오딘: 발할라라이징'도 7월 이후 순위가 하락하면서 초기 흥행을 지속하지 못했다. 다만 오딘 한국판은 9월 말 신규 업데이트 이후 다시 양대 마켓 1위에 등극하며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는 중이다.

안 연구원은 "운영 미숙으로 인한 우마무스메의 매출 순위 하락과 신작 출시 지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하향한다"며 "다만 에버소울과 디스테라,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 등 차기작들에 대한 기대치를 고려하면 관련 일정이 구체화될 경우 모멘텀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