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조승환 해수장관 "HMM 민영화 여건 조성에 주력"
2022-10-06 10:48
"소멸하는 어촌 살리기에도 힘 쏟겠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옛 현대상선) 민영화와 관련해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금융위 등 관계기관과 협의 하에 경영권 민간이양의 여건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해수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2021년 해운 매출액 50조원, 새로 건조 중인 선박을 포함하여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05만TEU를 기록하는 등 해운산업은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해운산업이 다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해선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를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검사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어업주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중국 불법어업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3000톤(t)급 이상 대형 어업지도선을 신규로 배치하겠다"며 중국의 불법어구 철거, 수산자원 방류 확대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