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 끝나지 않았다 "오늘도 4호선 이용 참고"

2022-10-06 07:10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를 예고해 오늘(6일)도 출근시간 직장인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지난 3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 10월 04일(화)~07일(금)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삭발식 및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며 공지했다. 

이어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을 요구하며 교통수단을 이용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지금까지 중증 장애인들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으로만 취급될 뿐 한 번도 노동자로 제대로 인정받은 적이 없다. 누구든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 가치를 지키려면 중증 장애인 고용 촉진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