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5일 복지위 국감 출석
2022-10-04 16:42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4일 국회를 통과했다. 넉 달가량 공석이었던 복지부 장관 자리가 채워지면서, ‘장관 없는 국정감사’ 역시 면하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께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복지위는 “부적격, 적격 의견이 있지만 각종 보건‧복지 분야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라며 “앞서 2명의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한 데 따른 장관 공백이 130일 이상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보고서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5일 시작되는 복지위 국감에 장관 자격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이번 국감에서는 기초연금 확대, 연금제도 개혁 등이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수원 세 모녀’ 사건과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먹통’ 논란 등도 검증 대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46억원을 횡령해 해외로 도피한 사건과 서울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으로 촉발된 필수의료 인력난,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코로나19 ‘과학방역’ 평가에 대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