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거쳐 본거지 사우디로 향하는 LIV 골프

2022-10-04 10:00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 전경. [사진=이동훈]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가 태국 방콕 대회에 이어 본거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향한다.

LIV 골프 방콕은 10월 7일(한국시간)부터 9일까지 사흘간 태국 빠툼타니의 스톤힐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지난 6월 런던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린 LIV 골프의 첫 아시아 방문이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48명은 대회 직후 비행기를 타고 사우디로 날아간다.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LIV 골프 제다 출전을 위해서다.

사우디는 LIV 골프의 본거지라 할 수 있다. LIV 골프를 주최하는 회사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다. 이 회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다.

대회장은 사우디 킹 압둘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이다.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가 지난 2월 첫 공식 행사(아시안 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관련)를 진행한 곳이다.

당시 그레그 노먼 LIV 골프 인베스트먼츠 최고경영자(CEO), 조 민 탄트 아시안 투어 커미셔너 겸 CEO 등이 참석했다.

LIV 골프 제다는 중동에서 열리는 첫 대회이자, 두 번째 아시아 대회다.

LIV 골프 선봉으로 나선 캐머런 스미스, 사우디 인터내셔널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 그레이엄 맥도월, 해럴드 바너 3세 등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앞서 열리는 6개 대회와 마찬가지인 2500만 달러(360억2500만원)다. 개인전 2000만 달러(288억2000만원), 단체전 500만 달러(972억500만원)로 나뉜다.

종료 결과 개막전부터 이 대회까지의 팀 순위를 매긴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팀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랄 골프클럽 블루몬스터 코스에서 열리는 팀 챔피언십에서 우위를 점한다.

팀 챔피언십은 최종전이다. 총상금은 5000만 달러(720억5000만원)에 육박한다.

노먼 CEO는 "중동은 스포츠와 골프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이다. LIV 골프의 첫 방문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먼 CEO는 "골프계의 거물들과 함께 사우디에서 LIV 골프를 데뷔하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덧붙였다.

마제드 알 소로우 골프 사우디 최고경영자(CEO)는 LIV 골프 전무이사이기도 하다.

알 소로우는 "LIV 골프는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티샷하게 돼 기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