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도입 3년, 누적 결제액 5조·수수료 절감 500억"
2022-10-03 13:44
제로페이(소상공인간편결제) 도입 3년여 만에 가맹점 150만개, 누적 결제금액 5조원, 이에 따른 소상공인 결제수수료 절감효과는 50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로페이 누적가맹점은 2019년 말 32만4002개에서 지난달 말 152만5724개로, 누적 결제액은 2019년 말 767억원에서 지난달 말 5조36억원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로페이 전체 가맹점 152만5000개 중 소상공인 가맹점이 143만2000개로 93.8%를, 소상공인 가맹점의 결제액은 전체 결제액 5조원 중 3조9000억원으로 78.7%를 차지했다.
지역별 누적 가맹점수를 보면, 서울이 지난달 말 기준 42만800개로 가장 많았다. 경기가 27만개, 경남이 18만개로 그 뒤를 이었고, 세종은 6651개로 가장 적었다.
지역별 누적 결제실적을 보면, 서울이 9700만건, 2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남이 3400만건, 1조2000억원, 강원이 800만건, 290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세종이 5만9000건, 19억원으로 가장 적었다.
세계 최초로 QR기반 공동가맹점(오픈플랫폼)을 구축, 사회적 비용 절감(약 850억원) 및 핀테크 스타트업의 결제시장 진출 허들을 제거했다는 평가도 있다.
반면 관련 예산은 지속해서 줄고 있다. 2019년도 60억, 2021년도 135억6000만원까지 증가했지만, 올해 102억원, 내년 정부 예산안 94억원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윤관석 위원장은 “디지털 역량이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에 소상공인 관련 디지털 인프라 확대 및 활용도를 높여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 디지털 전환 지원에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