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한·미, 한·일 공조 강화

2022-09-30 09:14
北 지난 29일 SRBM 2발 동해상에 발사

지난해 1월 조선중앙통신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노동당 8차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 모습을 보도하며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개량형.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한·미, 한·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3자 간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9일(현지시간) 주프랑스대사관에서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한·미, 한·일 북핵수석대표 유선 협의를 했다.
 
김 본부장은 전날에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해 두 사람과 각각 통화한 바 있다.
 
김 본부장은 양측과 북한이 이틀 연속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최근 닷새 만에 세 차례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 

또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도발 행위를 지속함으로써 한반도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것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들은 조만간 한·미·일 3국 북핵수석대표 유선협의를 통해 관련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한·미 해상 연합훈련 등에 반발해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에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