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신안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동 유치 추진
2022-09-29 14:13
'공동 유치 합의문' 발표...목포시 적극 지원
전남 목포시가 신안군과 공동으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를 추진한다.
박홍률 목포시장과 박우량 신안군수가 29일 목포시청에서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동 유치 합의문’ 서약식을 가졌다.
합의문에 따르면 양 시·군은 △신안군은 수산물의 집산지, 목포시는 신안 수산물의 소비 중심지 △무안반도의 한뿌리 경제 공동체 △해양과 문화를 공유한 섬 공동체 등을 배경으로 공동 유치에 의지를 모았다.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해양수산부가 전액 국비 1245억원을 투입해 전시·체험관, 연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전남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대상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내달 7일까지 시·군의 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현장 평가 등을 거쳐 내달 17일 대상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한국섬진흥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등 기존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클 것이다”고 밝혔다.
박우량 군수는 “목포와 신안은 경제 및 생활 공동체다”며 “서로 협력해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을 신안으로 유치하면 지역 상생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상호 시너지를 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공동 유치와 같은 상생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신안군과의 통합 분위기를 조성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