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KT&G, 생태계 보전을 위한 협력적 동반관계 약속
2022-09-27 10:31
- 생태계 보전 및 생물다양성 증진 공동사업 발굴·추진 등 환경분야 사회적 책임(CSR) 활동 확대
국립생태원은 기후 위기 시대에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 증진 관련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KT&G(대표 백복인)와 26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최대의 생태연구·교육·전시 기관인 국립생태원과 KT&G가 상호 협력해 생물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을 통해 국민에게 지속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협약식에는 조도순 국립생태원장과 이상학 KT&G 부사장(지속경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첫 협력 사업으로 영양군과 함께 ‘장구메기 습지’ 보전을 위한 훼손지 복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구메기 습지는 약 3만8000m² 규모의 지역적으로 분포가 희귀한 산지 습지다. 현재 주변 도로로 인한 토사 유입과 세굴 현상 등으로 생물 서식지가 파괴돼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고 있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기후 위기시대에 생물다양성 감소는 우리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지만 아직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공공기관이 함께 생태계 보전에 적극 협력하고 나아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국가적 차원에서 생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