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윷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예고
2022-09-26 14:17
우리 민족 대표 전통 놀이문화 가치 인정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인 ‘윷놀이’가 국가무형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26일 “‘윷놀이’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라고 발표했다.
‘윷놀이’는 양편으로 나뉘어 윷가락 4개를 던져, 윷가락이 엎어지고 젖혀진 상태에 따라 윷판의 모든 말을 목적지에 먼저 도달시키는 편이 이기는 놀이로, 정초(正初)부터 정월대보름까지 가족 및 마을공동체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승·유지되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맹인윷놀이의 전승 사실을 통해 사회적 요구에 따라 다양성과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는 윷놀이의 특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윷놀이’는 한반도 전역에서 온 국민이 전승·향유하고 있는 문화라는 점에서 이미 지정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등과 같이 특정 보유자와 보유단체는 인정하지 않는 공동체종목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