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함정용전자전장비-II'로 K-방산 전성기 선도

2022-09-26 11:12

LIG넥스원이 스마트 해군 전자방패 역할을 할 함정용전자전장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함정용전자전장비-Ⅱ'는 레이다·미사일 신호를 탐지·분석하고 고출력 방해 전자파 등을 송신해 적의 위협을 교란하는 최첨단 장비다. 

현재 운용 중인 함정용전자전장비-Ⅰ과 비교할 때 새로운 유형의 전자파 위협에 대한 탐지·분석·식별이 가능한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재밍 능력을 갖춰 함정 생존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장비는 초정밀 디지털 방향 탐지, 지능형 재밍, 고출력 지향성 송신 기술 등을 적용하는 광역 전자전 수행 체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함정용전자전장비-Ⅱ는 해외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첨단 무기체계인 만큼 향후 수출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도로 지난 40여 년 동안 진행된 함정용전자전장비 개발뿐 아니라 지상과 공중에서 운용하는 전자전 체계 개발·양산·전력화에 참여해 왔다. 특히 다수 함정용전자전장비 국산화 개발에 참여해 신호 탐지·분석, 재밍, 빔조향, 배열송신, 설계기술 등 최신 기술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LIG넥스원은 해군이 운용 중인 전투체계, 레이다, 피아식별장비, 센서 등과 장비 상호 연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ADD 주관으로 진행된 '2차원 멀티 베이스라인 방향탐지장치' 선행 핵심 과제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제작한 바 있다. 이는 함정을 위협하는 다수 신호원에 대한 방향을 탐지하는 장치다. 2차원 멀티 베이스라인 방향탐지장치는 '함정용전자전장비-Ⅱ'와 함께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구축함에 적용될 예정이다.
 

함정용전자전장비-II 운용개념도.[사진=LIG넥스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