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美수출입은행과 맞손...신산업·전략산업 프로젝트 공동 지원
2022-09-25 15:46
공급망 대응·전략산업 육성 박차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미국 수출입은행(US EXIM)과 한-미 공급망 재편 대응에 협력하고, 신산업·전략산업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최근 한·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양국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에 금융지원 폭을 넓히고, 한·미 대표 정책금융기관 간 재보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K-SURE은 이번 재보험 협정으로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중남미 통신 산업 구축 프로젝트 지원과 △반도체·이차전지 등 공급망 재편 대응과 전략산업 육성 및 수출에 대한 활력을 높이고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지역 신재생 에너지 등의 프로젝트 지원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협정체결로 공적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으로서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제3시장 지원역량을 한층 확장시키며 더욱 탄탄한 한·미 경제협력에 기여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반도체·신재생에너지와 같이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 수출길을 넓혀 나갈 긍정적인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