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 美 LA서 농수산식품 시장개척에 '구슬땀'

2022-09-23 16:10
도지사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 나서…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도 병행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미국 LA에서 열린 LA 한인축제 겸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해 전북 농수산물을 적극 홍보했다.[사진=전라북도]

민선8기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에 나선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미국 내 최대 한인행사인 LA 농수산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전북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LA 한인축제 겸 농수산엑스포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120만명의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한국 동포 행사로, 22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5일까지 4일간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총 100여 개 부스가 운영되고 교민과 현지인 등 3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다.

전북도는 엑스포가 한국 농특산물 및 우수상품 전시, 판매행사로 꾸려져 있음에 따라, 참가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김 지사는 엑스포에 참가한 전북 농수산물 부스를 찾아 참가업체들을 격려하며 “우수한 우리 전북의 농수산식품 시장 개척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만큼, 좋은 성과를 얻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 전북에서는 장류, 누룽지, 젓갈류, 건조 수산물, 게장 등 총 9개의 판매 부스를 운영해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수 전북 농수산물을 전시·판매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석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전라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사진=전라북도]

김관영 지사는 이어 최석호와 샤론 쿼크 실바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을 비롯해 호남향우회원 등을 전라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23 세계잼버리가 개최될 새만금은 아름다운 산과 들, 강과 바다, 갯벌이 어우러진 무한한 가능성의 땅으로 전 세계 170여개국, 약 5만여명의 스카우트와 지도자, 민간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라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전라북도 새만금에 모여 국적, 인종,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돈독한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홍보대사를 수락한 최석호 의원은 ”캘리포니아주 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 K-드라마, 김치, 한글, 태권도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도 전라북도와 세계잼버리를 홍보하여 전북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