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1호 코로나백신 개발 기여"…SKBS, 폴리텍에 장학금 전달

2022-09-21 14:06
바이오인재 양성 목적 5000만원 기부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전경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폴리텍대학(이사장 조재희)은 21일 SK바이오사이언스(SKBS)가 바이오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SKBS 장학금은 충남 논산에 있는 바이오캠퍼스를 비롯해 성남캠퍼스와 전북캠퍼스, 융합기술교육원(분당·광명) 등 폴리텍 바이오 관련 학과 성적 우수 재학생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학금 기부는 SKBS 측이 대학에 먼저 요청해 이뤄졌다. 폴리텍 졸업생들이 우리나라 첫 코로나19 백신인 SKBS의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큰 역할을 해서다. 현재 이 회사에는 폴리텍 출신 32명이 근무 중이다. 2012년 경북 안동에 들어선 SKBS 백신공장인 엘(L) 하우스 원년 멤버도 있다.

이상균 SKBS L하우스 공장장은 이날 L하우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폴리텍 같은 우수한 대학들이 바이오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줘서 원활히 인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폴리텍은 신산업·신기술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해 국가 경쟁력 향상과 국민의 평생직업능력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며 "대학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기업은 신기술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