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일본 락밴드 '자드' 콘서트 실황 국내 최초 상영
2022-09-19 08:30
이번 콘서트 실황은 자드가 2004년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진행한 라이브 투어 '자드 라이브 2004 왓 어 원더풀 모먼트 투어(ZARD LIVE 2004 What a beautiful moment Tour)'의 극장 상영이다. 102분의 러닝타임 동안 극장에서 생생한 콘서트 현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자드는 1991년 데뷔 이후 1990년대 여성 보컬로서는 가장 많은 CD 판매를 기록한 일본 밴드다. '지지 말아요(MAKENAIDE)', '흔들리는 마음(YURERU OMOI)', '마이 프렌드(MY FRIEND)'는 밀리언 셀러로 등극하며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2007년 작사∙보컬을 맡고 있던 사카이 이즈미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에 발표된 오리콘 '평성 30년' 랭킹 아티스트별 세일즈 8위, 9편 연속 밀리언 앨범을 달성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해당 콘서트는 음악에 담은 생각을 이야기하는 사카이 이즈미의 목소리로 시작한다. 극장의 큰 스크린에 펼쳐지는 ZARD의 명곡들을 풍부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아티스트의 본래 가사 뜻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별도의 가사 번역을 진행하지 않는다. 오는 28일부터 CGV에서 상영된다.
CJ CGV 이정국 ICECON팀장은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난 J-ROCK의 선두주자인 ZARD의 멤버 사카이 이즈미의 따뜻한 가사와 목소리가 담긴 유일한 콘서트 실황을 한국에서 최초로 상영하게 되어 뜻깊다. CGV는 국내 아티스트뿐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아티스트의 공연 실황 및 영화, 뮤지컬 등을 극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 김호중 팬미팅을 시작으로 샤이니, EXO, NCT127, BTS 등 아티스트 콘서트를 생중계 및 상영했고, 2021년 뮤지컬 '태양의 노래'를 시작으로 다수의 뮤지컬과 함께 e스포츠인 리그오브레전드(LOL) 시즌 경기도 생중계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오는 26일에는 콘텐츠를 짧게 즐기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러닝타임이 30분인 '이진혁: 애프터 사이트)'를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