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尹, 시진핑 방한 초청…"한중 관계 새로운 30년 계기될 것" 外

2022-09-16 22:19

 

尹, 시진핑 방한 초청…"한중 관계 새로운 30년 계기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초청했다.

윤 대통령은 16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또 한중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진솔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적인 면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해온 한중 관계를 향후 30년간 상호 존중과 호혜의 정신에 입각해 질적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 주석의 방한을 초청했다.

리 위원장은 이에 윤 대통령의 초청을 시 주석에게 정확하게 보고하겠다고 하면서 윤 대통령도 편리한 시기에 방중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포드 CEO, 美 IRA 대응 위해 다음 주 방한…LG엔솔‧SK온과 머리 맞댄다

GM(제너럴모터스)과 함께 미국 완성차업계의 양대산맥인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한국을 긴급 방문한다. 포드 전기차에 탑재하는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짐 팔리 포드 CEO가 다음 주 초에 우리나라를 찾아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각사 국내 공장을 둘러보고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등을 만나 IRA 해법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포드는 전기 SUV ‘머스탱 마하-E’에 LG엔솔 배터리를,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SK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지난달 발효된 IRA는 북미산 전기차에만 대당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세액공제)을 지급하며 내년부터 배터리 관련 요건을 추가한다.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나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광물을 일정 비율(2023년 40%→2027년 80%) 조달해야만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배터리 부품(2023년 50%→2029년 100%)도 북미산을 사용해야 하는 자국우선주의 조항이 곳곳에 깔려 있다.
 
이에 IRA와 연결된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은 해당 요건을 단기간에 충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그동안 LG엔솔과 SK온은 배터리 제조 핵심광물인 리튬, 코발트, 흑연 등을 중국업체에 중간제련을 맡겨 왔다. 당장 이를 바꾸고 싶어도 제련을 대신 맡길 곳이 없는 곤혹스러운 처지다. 포드도 이러한 사정을 잘 알고 있어 이번 방한을 통해 경영진 차원에서 IRA 피해 방안을 강구해보겠다는 의지다.
 
포스코, 3개월 내 포항제철소 정상화 추진…매출 2조 손실 전망

포스코는 16일 압연지역 배수를 완료하고 전력공급을 확대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강 부문의 정상화에 따라 장비와 인력을 냉천 범람으로 피해가 큰 압연지역에 집중 투입해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고객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최우선으로 공급하며 압연라인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달 말 1냉연과 2전기강판, 다음 달 중 1열연과 2·3후판, 11월 중 1·4선재 및 2냉연, 12월 초 3선재, 스테인리스 2냉연 및 2열연 공장 등 재가동을 목표로 한다.

포스코는 “공장별 정확한 재가동 시점과 구체적인 피해 내역, 규모 등은 압연지역 지하시설물에 대한 뻘 제거 작업 등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수해에 따라 170만톤(t) 제품생산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제품 판매 감소량을 97만톤 수준으로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매출 감소는 지난해 연결 매출의 2.7% 수준인 2조400억원으로 전망된다.
 
법원, '주호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직무정지' 재확인

법원이 주호영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 이의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1차 가처분 신청 당시 인용한 주 비대위원장 직무집행정지를 재확인한 셈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황정수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이 전 대표가 신청한 1차 가처분 사건 때 내린 주 전 위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을 보전할 필요성이 소명된다며 주 전 위원장의 직무집행정지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달 26일 주 전 위원장의 직무집행을 정지했다. 국민의힘이 비대위를 둘 정도로 비상상황이 발생하지 않아, '실체적 하자'가 있다는 판단이 근거였다. 국민의힘 측은 해당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이 전 대표가 당 대표 지위를 상실해 가처분을 신청할 당사자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했다.
 
재판부는 "앞서 판단한 대로 전국위 의결 중 주호영을 비대위원장으로 결의한 부분은 당헌이 정한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무효"라면서 "그에 따른 비대위 설치도 무효라, 이를 전제로 한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가처분 결정은 정당하다고 재차 판단했다.
 
이재용 부회장, 영국 방문…'ARM 인수·장례식 참석' 여부 주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영국을 방문했다. 표면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이 주된 목적이지만, 시장에서 꾸준히 거론되는 암(ARM) 인수·합병(M&A) 추진부터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영국에 머무르고 있다. 대통령 특사로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돕고 있어 당초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난 8일 갑작스럽게 서거하면서 총리와의 만남이 이뤄질지 알 수 없게 됐다.

이 부회장은 현지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에 대한 인수를 검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삼성이 영국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만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