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차 노사, 2022년 임단협 조인식 진행

2022-09-16 09:29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16일 부산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서 합의안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르노코리아차는 16일 오후 1시 르노코리아차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하 임단협)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차 노사는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2022년 임단협 타결을 위한 7번의 본교섭을 진행했으며, 무분규 잠정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를 벌여 54.1% 찬성을 얻어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차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합의안에 서명해 2022년 임단협에 마침표를 찍었다.

르노코리아차는 올해 임단협이 4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돼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 생산 공급 안정성과 높은 신뢰도를 줄 것이라는 기대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2024년 국내 시장 출시를 목표로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길리홀딩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차 합작 모델을 선보이는 내용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조인식에서 “노사 상생의 결단이 르노코리아차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노사 간 경쟁이 아닌 고객이 만족하는 제품과 서비스 제공에 우선하면서 향후 10년 먹거리를 결정할 오로라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임단협 노사합의안은 △기본급 6만원(자기계발비 포함) 인상 △격려금 300만원 △2024년 오로라 프로젝트 신차 성공기원 격려금 100만원 △비즈포인트 20만원 △아르카나(XM3 유럽 수출명) 수출 성공 격려금 100만원 △반도체부품수급 위기극복 격려금 100만원 △기지급분을 포함한 생산성 격려금 350%(기존 고정급 200%에 변동급 150% 지급) △2022년 이익배분제(PS) 100만원 선지급 △일부 라인의 라인수당 등급 재조정 △하계휴가비 100만원 인상 △르노그룹 주식 6주 무상 등으로 이뤄졌다.
 

16일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임단협 조인식에서 노사 관계자가 합의안 서명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