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글로벌 경기침체로 접어들어…2023년 위험"
2022-09-16 07:56
세계은행(WB)이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맞서기 위해 긴축에 나서며, 전 세계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접어들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WB는 "세계 경제가 내년에 약간의 타격만 입어도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 3대 경제 축인 미국, 중국, 유로존의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경제는 1970년 이래 가장 가파른 속도로 침체에 빠지고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글로벌 성장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신흥국의 금융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나서면서 세계 곳곳에서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B는 이러한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혼란과 노동시장에 대한 압력이 해결되지 않는 한 에너지를 제외한 글로벌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에 약 5%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5년 평균의 두 배에 맞먹는 수준이다.
WB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2021년 평균보다 이미 2%포인트(p) 인상한 것 외에 추가로 2%포인트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면서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3년 0.5%로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기술적 정의를 충족하는 것이다.
맬패스 총재는 각국 당국자들은 소비를 줄이는 데서 생산을 증대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가 투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한 코세 WB 부총재는 최근 긴축통화정책 등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WB는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글로벌 경기침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
WB는 "세계 경제가 내년에 약간의 타격만 입어도 경기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세계 3대 경제 축인 미국, 중국, 유로존의 경제가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글로벌 경제는 1970년 이래 가장 가파른 속도로 침체에 빠지고 있다.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는 "글로벌 성장이 급격히 둔화하고 있으며, 많은 나라들이 경기침체에 빠지면서 더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신흥국의 금융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요 중앙은행들이 긴축에 나서면서 세계 곳곳에서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WB는 이러한 조치는 인플레이션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 혼란과 노동시장에 대한 압력이 해결되지 않는 한 에너지를 제외한 글로벌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2023년에 약 5%에 달할 수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5년 평균의 두 배에 맞먹는 수준이다.
WB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각국 중앙은행은 2021년 평균보다 이미 2%포인트(p) 인상한 것 외에 추가로 2%포인트를 더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그러나 이 수준으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장에 상당한 부담을 주면서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23년 0.5%로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의 기술적 정의를 충족하는 것이다.
맬패스 총재는 각국 당국자들은 소비를 줄이는 데서 생산을 증대하는 쪽으로 초점을 옮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추가 투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아이한 코세 WB 부총재는 최근 긴축통화정책 등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글로벌 성장 둔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WB는 각국 중앙은행이 정책 결정을 명확하게 전달해야 글로벌 경기침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인플레이션에 취약한 저소득 가구에 대한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했다.